석가마인드 고민 상담하기

이별 · 상실 · 외로움 · 창작 사례 · 약 3분

10년 친구와 다툰 뒤 먼저 연락하면 지는 것만 같습니다

24세 여성, 대학생, 자취 중

사정

저는 24세이고 대학 4학년입니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10년을 붙어 다닌 친구와 3주 전 말다툼을 했는데, 취업 준비로 약속을 두 번 미뤘더니 친구가 "너는 늘 네 일이 먼저지"라고 했고 저도 "너야말로 맨날 서운하다는 말뿐이잖아"라고 받아쳤습니다. 그날 밤 친구는 단톡방에서 나갔고 SNS 팔로우도 끊었습니다. 저는 휴대폰을 하루에도 열 번씩 열어 친구의 이름이 있는 대화창만 바라봅니다. 입력창에 "미안해"를 썼다가 지우기를 벌써 일곱 번째입니다.

갈림길

먼저 연락하면 제가 다 잘못한 사람이 되어 지는 것 같고, 답이 없으면 그 창피함을 혼자 감당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가만히 있으면 이 침묵이 굳어져 10년이 그대로 끝날 것 같아 무섭습니다. 어느 쪽을 골라도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모임이 화합함은 즐겁고, 화합한 이들을 돕는 것도 즐겁다.

— 이띠웃따까 19

비추어 보기 · AI 해석

이기고 지는 계산은 마주 앉은 둘 사이에서만 성립하고, 화합은 그 계산이 멈춘 자리에서 시작됩니다. 3주의 침묵 동안 이긴 사람은 없고, 둘 다 대화창 앞에서 같은 밤을 보냈을 뿐입니다. 경전은 화합이 즐겁다고 했는데, 10년을 쌓은 그 즐거움은 먼저 내민 쪽이 아니라 끝내 내밀지 않은 쪽에서 닳아 없어집니다. 일곱 번 지운 "미안해"가 지는 일인지, 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지는 일인지 그 둘을 가려 보십시오.

가져갈 한 줄

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10년보다 먼저 이긴다

나에게도 비슷한 고민이 있습니까?

같은 문제라도 처한 사정에 따라 필요한 말씀은 다릅니다.

내 사정에 맞는 말씀 듣기
다른 번뇌 보기

모든 이야기는 창작 사례입니다. 경전 구절은 원문 그대로, '비추어 보기'는 AI의 해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