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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 자녀 · 가족 · 창작 사례 · 약 3분

시누이가 단톡방에 올리는 자랑에 마음이 쪼그라듭니다

41세 여성, 미용실 운영, 시누이와 단톡방

사정

저는 41세이고 동네에서 미용실을 6년째 운영합니다. 시누이는 가족 단톡방에 한 달에 서너 번씩 사진을 올리는데, 이번 달에는 다낭 리조트 수영장 사진과 아들이 전교 3등을 했다는 성적표가 올라왔습니다. 다들 대단하다고 답을 달기에 저도 손뼉 모양을 하나 눌렀지만, 휴대폰을 엎어 놓고 나서도 한참 가슴이 답답했습니다. 저는 3년째 휴가 없이 가게를 지켰고, 우리 아이 성적표는 단톡방에 올릴 일이 없습니다. 손님 머리를 말리면서도 시누이의 사진이 자꾸 떠오릅니다.

갈림길

단톡방 알림을 꺼 버리면 마음은 편해지겠지만 저만 빠진 사람처럼 보일까 두렵습니다. 그렇다고 계속 보며 축하한다고 답하자니, 웃는 얼굴 뒤에서 제가 점점 작아지는 것 같습니다. 어느 쪽을 골라도 시누이에게 진 사람이 되는 기분입니다.

이기면 원한이 생기고, 진 이는 괴로움 속에 지낸다.

— 법구경 201

비추어 보기 · AI 해석

승부는 상대가 걸지 않아도 마음속에서 혼자 시작됩니다. 시누이가 올린 것은 사진 한 장이고, 당신이 치른 것은 휴대폰을 엎어 놓은 뒤에도 이어진 승부입니다. 다낭의 수영장과 3년의 가게는 같은 저울에 오른 적이 없는데, 마음이 먼저 저울을 꺼내 와 스스로 진 이가 되었습니다. 이김과 짐을 버린 자리에서 평온이 시작되니, 다음에 단톡방이 울리면 저울을 내려놓고 손님 머리를 말리던 손의 온기를 먼저 느끼십시오.

가져갈 한 줄

혼자 연 승부에서도 진 사람은 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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