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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부양 · 책임 · 죄책감 · 창작 사례 · 약 3분

동생 학비를 대느라 제 생활은 바닥인데 당연하다 합니다

31세 남성, 장남, 물류센터 근무

사정

저는 31세이고 물류센터에서 야간 조로 일합니다. 아버지가 일을 놓으신 뒤로 대학생인 동생의 학비를 제가 대고 있고, 한 학기에 400만 원 가까이 나갑니다. 월급날이면 학비와 월세가 먼저 빠져나가고 제 통장에는 며칠 치 밥값만 남으며, 3년째 옷 한 벌 제대로 산 적이 없습니다. 지난 명절에 어머니가 장남이니까 네가 해야지 하고 웃으며 말씀하셨는데, 저는 대답 대신 밥만 삼켰습니다. 가족이니 당연하다는 생각과 이제 정말 지쳤다는 생각이 하루에도 몇 번씩 부딪칩니다.

갈림길

다음 학기부터 못 대겠다고 말하면 동생과 어머니에게 못난 장남이 될 것 같고, 지금처럼 계속 대면 제가 어디까지 버틸지 알 수 없습니다. 도와주자니 제 삶이 비어 가고, 멈추자니 가족을 놓아 버린 사람이 될까 두렵습니다.

크고 빠른 물살에 휩쓸려 떠내려가는 사람이 어찌 남을 건네주겠는가.

— 숫타니파타 2.8 (배 경)

비추어 보기 · AI 해석

건네주는 일은 먼저 발을 딛고 선 사람의 몫입니다. 3년 동안 학비 400만 원을 밀어 보내며 당신은 건네주는 쪽에 서 있다고 믿었지만, 월급날마다 물살에 떠밀린 쪽은 당신이었습니다. 물살에 휩쓸린 사람은 건네줄 수 없고, 건네받는 사람도 그 손이 떠내려가는 손이라는 것을 압니다. 당연하다는 말과 지쳤다는 말 중 어느 쪽이 참인지 가리려 하지 말고, 지금 당신의 발이 바닥에 닿아 있는지부터 보십시오.

가져갈 한 줄

떠내려가는 사람은 누구도 건네줄 수 없다

나에게도 비슷한 고민이 있습니까?

같은 문제라도 처한 사정에 따라 필요한 말씀은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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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이야기는 창작 사례입니다. 경전 구절은 원문 그대로, '비추어 보기'는 AI의 해석입니다.